문득 거울을 보다가..
2006년..올해 서른 하나..
벌써 서른 하고도 한살을 더 먹었다..
내게 주어진 인생에 절반을 산건가..?
평소에 건강관리 하는 걸로 봐선 장수하긴 힘들 것 같고..흠..
오늘 아침에 기상해서..샤워하고 면도하다가..
거울에 비친 내 얼굴을 유심히 보게 됐다..
“이런..피부가 예전 같지 않군..”
담배 때문인가..? 아니면..스트레스 때문인가..? 아니면..술..?
어려서부터(중,고등학생 시절) 친구들 보다 더 나이 들어 보이긴 했지만..
차차 비슷해질 거라고 생각했던게..이제 착각이었다는 걸 알았다..
처음 만나는 사람들이 내가 20대일 때는 30대로 보더니만..
30대가 된 지금..보통은 30대 후반..심한 경우에는 40대 초반까지도 생각을 하더라..
물론 처음 본 사람들이 그렇고..
딱 세번만 만나서 이야기하고 얼굴 보고 그러면..적응들 하면서 제 나이를 찾아가긴 하지만..
어디 사귀지 않는 이상 세번 만나기가 쉬운가 ?
주변에서들 실제 나이를 듣고서는 나이보다 늙어 뵌다고 깜짝깜짝 놀래는게..이제 익숙해졌지만..
예전과 다른건..나 역시도 보여지는 외모 나이에..내 자신을 맞춰가고 있지 않나 싶다..
결국..
귀여운 애교 똥배가 풍채가 되버린 거다..아~아~
인간….그르게…
머 믿고 보험도 안넣고산다고 배짱이여…..
떽!!!
애인 하나 있는게..보험보다 낫겠다 싶든데..
살 안빼믄 같이 안다닌다 그러고..
담배 안 끊으믄 뽀뽀 안해준다 그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