짠한 내 D2Hs..나쁜 D3..
캐논 40D에 1D Mark III, 1Ds Mark III 의 등장에 꿀먹은 벙어리 마냥 먼산만 쳐다보며 머리만 긁적이던 니콘..
갑자기 뒤돌아서서 눈을 부라리며 캐논을 향해 소리치다..
물팍 꾸러~!
니콘맨들이 그렇게 기다려왔던 35mm 풀프레임 바디..
캐논의 1D 와 1Ds 를 비웃기라도 하듯..그들이 가진 멋진 기능을 대부분 탑재한 채로..
그들 앞에 우뚝 섰습니다..
D3와 함께 발표된 D300 은..중급기임에도 불구하고..한술 더떠서..
기존의 플래그쉽인 D2 계열의 모든 기기을 압도하는 성능으로..
중급기의 탈을 쓴 준 플래그쉽이라는 평가와 함께 예약 판매중이었던 캐논의 40D의 예약을 대부분 취소시키는 분위기로까지 몰아가는 상황입니다..
발표 당시에 대부분의 니콘맨들은 미치도록 열광했으나..정작 발표 이후 밀려오는 후폭풍은 타기종 사용자들은 물런 니콘맨들까지 모두 삼켜버리는 상황이 연출됩니다..
니콘맨들에게 멋진 D3 의 발표는 새로운 꿈을 꾸게하였으나..
D300 의 발표는..본인들이 현재 들고 있는 카메라를 제대로 똥값 만들기에 충분한 상황이었습니다..
특히나 D200, D2계열(D2H, D2Hs, D2X, D2Xs)은..눈물이 앞을 가릴 정도로..;;
저역시 D2Hs 를 쓰는 마당에..
물밀듯이 쏟아져나오는 니콘 바디들을 보면서..
괜시리 한번더 애타는 마음으로 카메라를 닦아줄 수 밖에 없었습니다..T_T
한두어달 쯤 전에..건담만 만드느라 정신없을 적에..
문득 “요즘 사진도 잘 안찍는데 미리 팔아버릴까” 하는 생각이 들때..
이놈을 곱게 내보냈어야 했습니다..;;
제가 가진..D2Hs..
게다가 렌즈는..크롭바디 전용 17-55 DX.. 아..슬프도다..
좀더 기다리면..구입가격에 딱 반값 되게 생겼습니다..
침딱고…
d3는 꿈도 꾸지말게..쳐다보지도 말게..
눼~
질러부러…
전 같았으면 진작 주문 예약했겠지..;;
이제 집 사야되서..안뒤야..
무슨 집을 사….ㅋㅋ그냥 질러,,
글구 5번만 빌려주라…작업하게..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