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여행-둘째날] 보모리조트에서~

전날의 비행으로 아직 피곤이 가시지 않았습니다만..
보모리조트에서의 편안한 첫날 밤을 보내고 둘째날에는 “라이라이섬 피크닉”과 “로맨틱 디너” 일정이 있는 날입니다..
라이라이섬 피크닉은 별다른 건 아니고..
보모리조트 북쪽에 있는 조그마한 무인도인 라이라이섬으로 둘만 보트에 태워 데려다 준답니다..
대략 무인도에서 둘이서만 오붓하게 2시간 정도 놀다 올 수 있다기에..뭔가 색다른 경험이겠다 싶어 내심 기대를 했습니다만..별 다른거는 없습니다..ㅡ.ㅡ;; 단지 섬에 아무도 없다는거 외엔..뭐;;
심심할 거 예상하고 스노클링 장비를 빌려갔는데..주변 바닷물이 허벅지 정도밖에 안되서 그나마도 기어다니다말고..조금 놀다보니 빗방울이 조금씩 떨어지더군요..
그래서..그냥 해변 한가운데다 선텐의자 가져다 두고 “언제 무인도에 누워서 비 맞아보겠냐”는 심정으로 즐겁게 두시간을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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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라이섬에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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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도에서 셀카 놀이중~

사용자 삽입 이미지피크닉에서 돌아오니 저녁 식사로 “로맨틱 디너”가 준비 중이더군요..
별보면서 둘만 오붓하게 식사를 할 수 있게 해준다는 거 같은데..
어쨌거나 비도 좀 떨어질듯 우중충 하고 바람도 불고 해서..해변에서 식사를 하진 못하고..
빌라 앞에 식탁을 마련해줘서 더 편하게 식사를 한 것 같습니다..
식사는 스프로 시작해서 디저트까지 4가지 나오더군요..;; 메뉴판엔 5개 고르게 되있던데 말이죠..;;
4개 먹는 동안 걸린시간은..장장 3시간 30분..
배고픔으로 시작했다 배 부름을 느끼고 다시 소화되는 거까지 확인하고서야 식사가 마무리 되더군요..ㅎㅎ
워낙 빨리먹는데 익숙해서인지..음식 나오면 5분안에 먹고 30분을 기다리는 상황을 계속 반복하고..ㅡ.ㅡ;;
너무 여유롭게 음식을 가져다 주는 바람에 조금은 껄끄러울 수도 있었겠습니다만..아주..많이 여유로운 피지원주민들 탓이라 생각하고 기분좋게 식사를 마무리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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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닥 로맨틱하지 않은 로맨틱 디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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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Responses

  1. 아짐 댓글:

    우와..
    그림같은곳에서 멋지게 보내구 왔네.. 부럽당..
    우린 10주년에 둘이 여행갈까하는데.. 여기도 가보고싶다..ㅎㅎㅎ
    역시 장사장이라 사진이 예술이구만.. 멋쪄브러~~ㅎㅎ

  2. hades9 댓글:

    잘 갔다왔나부네….
    연애를 오래하면….리조트는 좀..심심하다던디…재미있게..보네고 왔나부네…
    어째..10달후에는……쮸니어 장이 나오는가요???